블로그 열심히 예쁘게 꾸며 놓고 포스트를 너무 안 했다
한 달에 한 번은 해야지
많은 일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루루랑 미건이 만난 날
이날 루루가 두쫀쿠를 사왔은데 이때 먹은 두쫀쿠가 내 첫 두쫀쿠였던 것 같다. 아닌가????? 그 전에도 작가님한테 난 두쫀쿠 먹어봤다고 자랑했던 것 같은데?????? 근데 그것도 내 돈 주고 먹은 게 아니라 루루였나 누가 사줬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귀여운 케이크랑 마라파스타!! 저 마라 파스타 맛있었는데 이사 가서 다시 못 시켜 먹는 게 너무 아쉽다... 친구들 열심히 먹였는데ㅠ
여기구... 피자도 맛있음!! 마라 파스타 필수
암튼 애들 온다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 조금 하고 다이소 나가서 트리 미니 트리 사옴. 오랜만에 정일영 교수님 불어 하는 것도 보고, 미건이 롤 얘기 들으면서 잠들었던 것 같다. 소소한 해피 크리스마스


2017년부터 했던 영화 100편 보기 챌린지... 이걸 텟님한테 말했었는데 텟님이 언제부터였지?! 아예 스터디? 동호회?처럼 드라마 포함 1년에 100편 보는 소모임을 만들었다.
창립 멤버로 매년 참가하고 있는데, 2025년에는 어워드에서 1등을 해서 무려 영화 관람권을 선물 받았었다! 어워드 자체를 첨 하는 거라 뭔가 신기하고 재밌었음. 텟 혼자 다 준비하고 상품도 사비로 나눠준 거라 너무 감동이고 고마웠다 ㅜㅜ 심지어 올해의 영화 뽑는 거에 누가 내가 필관작으로 추천했던 <처음 만나는 자유> 뽑아줘서 너무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취향을 인정 받고, 내가 좋아하는 걸 남도 좋다고 했을 때의 그 만족감과 기쁨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듯 ><><
나는 그냥 내 개인적인? 목표로 드라마 말고 영화만, 그것도 재관람 빼고 진짜 처음 보는 것만 시농단 기록에 적었었는데, 2026년부터는 이제 새 영화는 볼 만큼 본 것 같아서, 전에 본 것 중에 재밌는 것도 다시 보고 여유 있게 보잔 취지로 재관람이랑 드라마도 다 적고 있다. 그랬더니 3/25 기준 100편을 훌쩍 넘겨버림 올해에도 일 등 해버려야겠네ㅎㅎ~

계약직 근무 마지막 날! ㅋㅋㅋ 이때 뭔가 여러모로 불안하고 심란했는데 작가님이 빨리 해방된 포즈 하라고 해서 마지막 퇴근 길에 막 이러고 있었다ㅋㅋㅋ 와중에 연말 파티 가야 돼서 1박 2일 짐 가방에 다 쑤셔넣고 회사에 남은 마지막 짐도 다 쇼핑백에 욱여넣음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작가님 만난 게 너무 좋았다. 우리 마지막 근무일 정해질 즈음에 작가님이 "방학 같은 일 년"이었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이 종종 생각 남. 진짜 정확한 것 같음. 방학 같은 일 년이었어... 평생 이렇게 살라면 살 수 있을 것 같은 해였다. 작가님이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로 ㅋㅋ 점심시간에 같이 벤치에 앉아 엽떡 시켜먹고 의자로 레이싱하고ㅋㅋㅋ 짜치는 일도 많았지만 좋은 동료 만나서 즐거웠던 한 해

이날 원래 저녁에 다 모이는 거였는데 죄다 회사에서 일찍 마쳐줘서!! 생각보다 일찍 모였다. 해구가 서울 올라와서 원래 모임 시간 전까지 전시 보는 일정이라기에 나도 나도 하면서 급하게 예매하고 같이 호아킨 소로야 전시를 보러감. 카페에서 화장하고 전시 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도착+귀찮아서 카페에서 그냥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전시장으로 갔다. 이 전시는 특이하게 방에 앉아서 4면+바닥에 쏴주는 영상을 보여주는 건데 뭔가 유튜브로 교육 받는 느낌??? 신기했다


그리고 마침내 만난 바보들!!!!! 대장이 주문한 케이크 엄청 귀여워!!!!!!!!!!!!!!!!!!!!!!!!!!!!! 메기가 만들었던 로고를 이용한 것도 센스 대박임 아니 텟 무지 바빴으면서 언제 이런 걸 이런 퀄리티로 주문한 거냐고~~~~~!!!!




저거 오지치즈후라이피자+고구마무스+치즈바이트 내가 꼭 먹어야 된다고 열심히 주장해서 시켰는데 반응 좋아서 행복했음!! 쓰다 보니까 또 땡기네; 메기 일터에서 동료의 수제 두쫀쿠 받았다고 다 같이 먹자고 소중히 들고 온 게 너무 귀여웠다 조각조각 갈라서 다 같이 나눠먹음>< 저러고 카운트다운 할 때까지 <100m> 보면서 떠들었다.




너무 황당해서 악플 개꼈음 연출 기법은 좋은데 대사부터 스토리까지 뭐라는 거지? 됨. 다다음 날 해구랑 새해 첫 영화로 <나쁜 계집애 : 달려라 하니> 봤는데, 이게 좀 유치해도 내가 기대하는 청춘 스포츠물의 정석이어서 마음이 좋아짐. 빌런 캐디도 매력적인데, 애리랑 하니가 진짜 제대로 된 미친 백합을 말아줘서 대한민국 여기까지 열렸구나 싶어짐.


새해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맞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새벽까지 떠들고 드르르륽칵 하다가 다음 날 낮까지 푸데푸데 자면서 미뤄뒀던 <불량연애> 마지막 화도 보고, 보드게임도 하고... 뭔가 볼륨 큰 좀비 게임 했는데 재미 있었음.
예전에 친한 동아리 선배 (전)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보드게임만 4면 가득 채워놔서 다 같이 놀러갈 때마다 밤새도록 게임했는데... 그때 무지 즐거웠는데 또 누가 집 그렇게 안 해놓나??? 나도 일단 자취 다시 하면 야금 야금 모아야지ㅠㅠ 감질 나게 하니까 재밌는 만큼 너무 아쉬워